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라는 책 제목처럼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요즘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내 글이 잘못된 점이 있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있었고, 서점을 방황하던 끝에 찾은 책이었습니다. 한 장씩 읽어가면서 조금씩 글쓰기에 감을 잡아갈 수 있었어요. 특히 제가 인상깊었던 부분은 습관적으로 쓰는 표현을 삼가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사례로 우리나라말과 어순이 비슷한 일본어 특성상 자연스럽게 우리말에서도 많이 쓰이게 되었는데요, 이를테면 ~에 의해서, ~에서의 등 한국어로는 어색하지만 일본어에서는 자연스러운 표현들이 많았어요. 이러한 잘못된 습관들을 고쳐 나가는 과정이 마치 글쓰기 다이어트 하는 느낌이었어요. 살을 빼려면 운동해야 되고 식단조절 해야 되듯이 올바른 언어생활을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된다는 점이 비슷했어요.
잘못된 문법이란 어떤 걸 말하는 건가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단어 중 잘못 쓰고 있는 것들이 많아요. 예를 들면 ‘적 의를 보이는 것 들’ 입니다. 접미사 ‘-적’과 조사 ‘-의’ 그리고 의존 명사 ‘-것’, 접미사 ‘-들’이 문장 안에 습관적으로 쓰일 때가 많았어요. 이런 나의 나쁜 글쓰기 습관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작가가 10년간 교정을 하면서 겪은 일을 픽션화해서 소설처럼 풀어진 내용도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올바른 국어사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꾸준한 독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항상 바른 세로 앉아있는 연습을 해보세요.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다면 나도 모르게 나오는 나쁜 자세를 고칠 수 있답니다. 또한 맞춤법 검사기를 활용하거나 사전을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 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귀찮겠지만 이렇게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렸을 때 글쓰기를 것은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 일기를 방학 끝나기 일주일전 몰아 썼던 빡센(?)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글을 쓰면서 복잡했던 하루가 정리되고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에서 작게 나마 한걸음 벗어날 수 있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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