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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책한권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 메르시어

by 드림고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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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제 인생책 중 하나로 꼽는 책입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감명받아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여 영화를 찾아서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원작인 소설만큼의 감동과 여운을 주지는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영화로도 추천을 하지만, 책으로 접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파스칼 메르시어 작가는 누구인가요?

파스칼 메르시어는 독일 출신의 작가이자 철학자이며, 스위스 베른 대학교 교수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리스본행 야간열차』(전 2권) 등 많은 저서들이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언어’ 문제에 천착하며 언어철학 분야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또한 여러 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되었습니다.

소설속 배경은 어디인가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이라는 도시입니다. 실제로 가보지는 못했지만 유투버 영상으로만 봐도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특히나 유럽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이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강해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저도 언젠가 가볼 수 있는 날이 있겠죠?

어떤 내용인가요?

저자인 파스칼 메르시어는 스위스 베른 출생으로 철학자이자 작가이며 교수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글 속에 철학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주인공인 그레고리우스는 비오는 날 다리 위에서 자살하려는 여자를 구해주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자신이 쓴 책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책을 받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포르투갈어 교사였던 그레고리우스는 학교를 그만두고 무작정 리스본행 열차에 몸을 싣게 됩니다. 그렇게 도착한 리스본에서 우연히 만난 아마데우 프라두라는 인물에게 이끌려 그의 삶을 추적하게 되고, 결국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비밀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떻게 읽으셨나요?

사실 초반부는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1부에서는 계속되는 우연성에 의해 사건이 전개되기 때문에 다소 억지스럽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2부부터는 본격적으로 등장인물들의 내면세계가 펼쳐지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자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메세지 역시 인상깊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 자체에 대한 고찰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 등 다양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했으면 하는 책입니다. 단순한 재미만을 추구하기보다는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기 때문에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PS.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리스본을 한가운데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되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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